감일~고골 도로 철회해야 3호선 BC 오른다?

"3호선 포기 위한 숨은 의도" 문제 제기...하남시 향후 액션 '주목' 5월 국토부가 발표한 교통대책안.  9번이 감일 ~ 고골 도로다.

2020년 5월 국토부가 발표한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안. 9번이 감일~고골 도로다.

<감일~고골 신설도로 계획>을 없애면 <3호선 하남연장의 BC 값>이 올라가 3호선 연장을 현실화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347억원이 투입되는 <감일~고골 도로>는 금암산으로 단절된 <위례~감일~교산~원도심>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서울~교산신도시간 교통량 분산을 명분으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지난 2018년 12월,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발표된, *3호선 연장 *송파~양평 고속도로 *서하남로 확장 발표 당시에는 없었다.

그러나 올해 5월, 광역교통개선대책 발표에서 감일~고골 도로가 새롭게 편입됐다.

이에따라 교산신도시~서울시의 광역교통망은 4가지 안이 됐지만, 일부에서는 *유료이면서 개통이 언제될지 알 수 없는 송파~양평 고속도로와 *교통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하남로확장은 이용자가 적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감일~고골 도로가 가장 이용률이 많을 것이란 판단인데, 이와관련 새로운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것.

이용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감일~고골 도로 때문에 정작 <3호선 연장 BC 값>이 떨어질 수 있고, <3호선 포기, 경전철 수용>을 이끌려는 숨은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다.

역으로 감일~고골 도로가 철회되면 <3호선 연장 BC 값>을 0.7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사업이 성사된다는 분석이다.

3호선의 하남연장 사업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BC 값이 1을 넘지 않고 0.75만을 넘겨도 사업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3호선 연장을 확정하려면 감일~고골 도로를 철회해야만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하남시장 철회한 마련→대광위 및 LH신동시광역교통개선단 제출→국토부 발표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 제기가 제기되고 있고 하남시에 관련 민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남시가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하남시에도 <송파~양평 고속도로>가 감일지구를 통과하면서 반대 민원이 접수되고 있고, <감일~고골> 도로 발표 이후 통행차량이 폭주할 경우 소음, 매연, 공해, 감일지구 주민 불편 등을 이유로 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면, 하남시는 <감일~고골> 도로가 첨두시간(하루 중 차량의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간)에 650대 정도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큰 정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