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 더챔버파크로지아, 부실시공인데 입주압박?(1)

일부 입주예정자들, "사용승인 취소하고 현장점검 다시하라"...고분양가도 문제 제기

하남시 감일동 더챔버파크로지아 입주예정자들이 "<부실시공>, <고분양가 사기분양>, <입주압박>을 토로하며, 하남시가 재점검에 나서줘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사전점검을 해 보니 곳곳에 부실이 발견됐지만 어찌된 일인지 사용승인이 되어 있고, 특히 초역세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고분양가로 분양됐지만, 이마저 현실과 매우 동떨어져 소비자를 기만한 사기분양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3월14~15일 준공을 앞두고 사전점검을 진행했는데 이는 오피스텔만 해당됐다. 

"상가와 오피스는 제외됐다. 상가와 오피스는 3월 24일 예정인 준공 이후에 방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 날은 중도금 대출이자가 수분양자들에게 전환되는 시기로 시행사의 무리하고 불합리한 일정 진행"이라는 입장이다.

"하자 점검조차 하지 못하고, 공간 확인조차 하지 못한 채로 입주한다는 것은 중도금 대출이자를 수분양자에게 떠넘기기 위한 시행사의 횡보"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사전점검을 진행한 오피스텔에서만 발코니 난관이 흔들리고, 창문이 열리지 않는 등 안전과 직결된 하자가 다수 발견됐다"며 증거를 채증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을 들어 지난 2월 사용승인을 내 준 것에 대해 무효화 하고 다시 현장을 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