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 동서울변전소 전자파 없는 직류전기 공급

전문기관 전자파 측정 의뢰 결과 0.5851µT 기준치 미달
한전 관계자 "직류전기는 전자파 발생 미미...실시간 모니터링 예정"
하남시 감일동 소재 동서울변전소
하남시 감일동 소재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증설사업이 전자파 문제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난항을 격고 있다.

지난 2일 이현재 하남시장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증설사업 시 전자파 발생이 없는 직류 송전망으로 직류 전기를 수도권에 공급하므로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미미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어 주민들의 반대가 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가 한국전력에 취재한 결과 2016년 정부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동해안에서부터 전자파 발생이 없는 직류 송전망으로 직류 전기를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증설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전자파 피해에 대해서 2023년 11월 일부 주민 참여하에 전문기관을 통한 전자파 측정한 결과 최대 0.5851µT로 국내 규제 기준치(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 200µT)인 83.3µT의 0.7% 수준으로 전자파에 대한 인체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옥내화까지 이루어지면 전자파가 현저히 감소하고 미관 및 소음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설되는 직류설비(HVDC)는 교류(AC)설비와 달리 전자파가 발생 하지 않아 지역주민이 걱정하는 전자파 논란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대 및 울산대 의대 등이 전자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송전선 전자계 노출과 소아암 발병과는 관련성이 없음”, “암 발병 위험의 역학적 증거 없음”, “암 발생과 관련한 연관성 관찰되지 않음”의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며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전이 운영 중인 국내 직류공급 방식 사례로는 1998년 육지와 제주도를 잇는 제주-해남간 해저 송전선로를 시작으로 현재 3개 직류 송전선로가 구성되어 있고 최근 육지에 500kV 북당진-고덕 직류 송전선로를 운영 중에 있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동서울변전소 증설에 연결되는 송전선로도 울진부터 전 구간 직류선로로 구성되며 특히 양평에서 동서울변전소까지는 지중으로 설치될 예정이어서 전자파 및 소음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증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에 대한 특별지원, 전자파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 지역주민과 상생 및 참여가 보장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와 증설사업을 2026년 완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윤제양 기자 yjy2040@empal.com

출처 : 뉴스투데이24(http://www.newstoda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