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수석대교 건설 "이상기류"

6차선 직결 방식 거론되자 하남시민들 '강력 반발'

수석대교건설반대 대책위원회 등 규탄 성명서 발표
"국토부는 스스로 약속한 합의를 즉시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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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국토부 장관 규탄 및 하남시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한다." 최근 수석대교 건설과 관련해 하남시민과 당초 협의된 안이 수정될 조짐이 보이자 하남시민들이 이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2025년 8월 8일자>

30일 수석대교건설반대 대책위원회, 미사2동 주민자치회, 미사강변총연합, 미사강변시민연합 총 4개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 수년간 어렵게 쌓아온 사회적 합의를 단숨에 무너뜨리려는 국토교통부와 국토부 장관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하남시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기 위한 하남시 정치권의 즉각적이고도 단호한 행동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언론을 통해 한강교량 문제와 관련 '6차선 직결 방식이 더 합리적이며, 정부 권한으로 해결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이는 하남시와 시민들이 지난 세월 동안 겪어온 고통을 전면 부정하고, 어렵게 이뤄낸 합의를 스스로 뒤집는 폭거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어 2024년 6월 20일 국토부가 교통 피해 최소화 대책 반영을 조건으로 노선을 확정한 합의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하남시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했다며 이제 와서 남양주시의 일방적 요구에 따라 ‘좁은 도로 편도 2차선에 직결 노선’을 재추진한다는 것은 곧 국토부 스스로의 결정 파기이자 하남시민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맹 비난했다.

더 나아가 이들 단체는 당초 합의를 깨는 것은 국토부 장관의 책임 회피와 다름없다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남양주의 일부 정치인들이 상생 대신 갈등을 부추기고, 국토부 장관마저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려 하남시민의 안전과 환경권을 내팽개쳤다고 피력했다.

가칭 수석대교로 명명된 한강교량은 하남시 선동과 남양주시 수석동을 잇는 연장 794m, 폭 24.9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하남 선동IC에서 서울 강일IC까지 이어지는 올림픽대로 확장 사업과 함께 추진되고 있으며 LH는 올해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7일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LH가 주관하는 ‘한강교량(가칭 선동대교/수석대교)’ 실시설계(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끝으로 이들 단체는 국토부와, 하남시 정치권을 향해 ▶하남시민의 권익과 생활환경 수호를 위해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도, 침묵도 용납하지 말 것  ▶국토부는 스스로 약속한 합의를 즉시 이행할 것 ▶ 하남시 정치권은 이제라도 공청회 또는 언론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정면으로 대변하며 책임있게 행동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