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팜아트홀릭’ 이우석 대표 이야기
“여기 농장 아니었어?”
입구에 펼쳐진 풍경은 여느 농장과 달랐습니다. 세련된 건물 속 아기자기한 내부는 어디서 찍어도 그대로 엽서가 될듯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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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가공실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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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팜아트홀릭 모습, (우) 농촌진흥청에서 주는 농촌교육농장 인증을 받았다. |
안으로 들어가자 벽에는 농촌진흥청에서 품질을 인증한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장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곳 팜아트홀릭에서는 현재 플랜테리어, 쿠킹 클래스, 허브체험, 교육농장, 농산물 가공품 판매 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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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가 고기인 줄 알았다는 재미있는 입담을 보였다. |
“어렸을 때 가든하면 고기집인 줄로만 알았던 사람이죠.”
팜아트홀릭 이우석(39) 대표는 웃으며 말을 꺼냈습니다. “원래 기술직을 하고 싶었는데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게 됐고, 이후 경제학과로 진학했어요. 졸업 후,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10년 동안 일하게 됐지요.”
학창시절 지닌 꿈은 대부분 생활이라는 일상에 묻힙니다. 그 역시 그 틀에서 오래 머물렀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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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에게 설명해주는 이우석 대표. |
그래서일까요? 그는 자유학기제등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농장진로탐색을 운영하는 등, 농촌진로체험교육에 적극적입니다. 농촌과 관련된 직업도 많아, 학생들도 열의를 가지고 열심입니다. 요즘 영농을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진중한 조언이 들려옵니다.
“농업은 꼼꼼히 준비해도 시행착오를 겪기 쉬워요. 우선 어떤 농업을 하고 싶은지 목적을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재배, 관상 등 목적에 따라 준비할 일들이 달라지니까요.”
스스로도 귀농준비 3년, 농장을 시작한지 3년 정도 됐지만, 여전히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다고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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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베이터 모습. |
처음에 농사짓는 법을 몰라 농림축산부와 농촌진흥청 사이트 등에 들어가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포부는 어떨까요?
“항상 초심을 유지하려고 생각해요. 향후 농장 규모를 확장하려고 계획하고 있지만, 언제나 미흡한 점과 가능성은 공존하는 거죠. 어쩌면 딱 정해지지 않아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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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일자리 과제. |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중점정책과제 중 농·식품 부문 일자리 창출이 있습니다. 농·식품 부문에서 직·간접 재정지원, 제도개선 등을 이용해 총 3만3,000개(2022년까지 17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또한 청년농업인을 선발해 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자금·농지·교육 등을 종합 지원하는 등 청년 창업농을 적극 육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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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는 이우석 대표. |
농가 고령화와 청년 농가 감소로 농업·농촌 분야의 청년 유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400여 명을 추가 선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으로 만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은 월 최대 100만 원의 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받을 수 있는데요.
신청 기간은 6월 8일~ 7월 2일까지며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go.kr)을 통해 신청서, 영농계획서 및 기타 필요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추가 선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홈페이지(http://www.mafra.go.kr/) 공지 또는 콜센터(1670-0255)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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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키울 때도 시행착오가 많았다. 그런 실패가 밑거름이 돼 쑥쑥 자란다. |
자연과 일상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삶은 6차 산업으로 여러 분야와 어울려 다양한 모습으로 뻗어 가리라 봅니다. 먼 길을 돌아왔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시던 농업, 하고 싶었던 기술을 찾았습니다.
사계절을 지나는 동안 어려움과 실패를 겪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태어난 땅, 미래를 이끌 농업에서 평생을 함께 할 도전을 찾은 이우석 대표의 표정에는 뿌듯한 미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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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아트홀릭에서 미소를 짓는 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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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농사를 일상으로~ 그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모든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더불어 무궁무진하게 뻗어나갈 농업, 그 자리에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팜아트홀릭’ 이우석 대표 이야기
“여기 농장 아니었어?”
입구에 펼쳐진 풍경은 여느 농장과 달랐습니다. 세련된 건물 속 아기자기한 내부는 어디서 찍어도 그대로 엽서가 될듯 보였는데요.
안으로 들어가자 벽에는 농촌진흥청에서 품질을 인증한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장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곳 팜아트홀릭에서는 현재 플랜테리어, 쿠킹 클래스, 허브체험, 교육농장, 농산물 가공품 판매 등을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가든하면 고기집인 줄로만 알았던 사람이죠.”
팜아트홀릭 이우석(39) 대표는 웃으며 말을 꺼냈습니다. “원래 기술직을 하고 싶었는데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게 됐고, 이후 경제학과로 진학했어요. 졸업 후,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10년 동안 일하게 됐지요.”
학창시절 지닌 꿈은 대부분 생활이라는 일상에 묻힙니다. 그 역시 그 틀에서 오래 머물렀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그는 자유학기제등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농장진로탐색을 운영하는 등, 농촌진로체험교육에 적극적입니다. 농촌과 관련된 직업도 많아, 학생들도 열의를 가지고 열심입니다. 요즘 영농을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진중한 조언이 들려옵니다.
“농업은 꼼꼼히 준비해도 시행착오를 겪기 쉬워요. 우선 어떤 농업을 하고 싶은지 목적을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재배, 관상 등 목적에 따라 준비할 일들이 달라지니까요.”
스스로도 귀농준비 3년, 농장을 시작한지 3년 정도 됐지만, 여전히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다고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처음에 농사짓는 법을 몰라 농림축산부와 농촌진흥청 사이트 등에 들어가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포부는 어떨까요?
“항상 초심을 유지하려고 생각해요. 향후 농장 규모를 확장하려고 계획하고 있지만, 언제나 미흡한 점과 가능성은 공존하는 거죠. 어쩌면 딱 정해지지 않아 좋은 거 같아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중점정책과제 중 농·식품 부문 일자리 창출이 있습니다. 농·식품 부문에서 직·간접 재정지원, 제도개선 등을 이용해 총 3만3,000개(2022년까지 17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또한 청년농업인을 선발해 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자금·농지·교육 등을 종합 지원하는 등 청년 창업농을 적극 육성합니다.
농가 고령화와 청년 농가 감소로 농업·농촌 분야의 청년 유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400여 명을 추가 선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으로 만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은 월 최대 100만 원의 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받을 수 있는데요.
신청 기간은 6월 8일~ 7월 2일까지며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go.kr)을 통해 신청서, 영농계획서 및 기타 필요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추가 선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홈페이지(http://www.mafra.go.kr/) 공지 또는 콜센터(1670-0255)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자연과 일상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삶은 6차 산업으로 여러 분야와 어울려 다양한 모습으로 뻗어 가리라 봅니다. 먼 길을 돌아왔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시던 농업, 하고 싶었던 기술을 찾았습니다.
사계절을 지나는 동안 어려움과 실패를 겪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태어난 땅, 미래를 이끌 농업에서 평생을 함께 할 도전을 찾은 이우석 대표의 표정에는 뿌듯한 미소가 보입니다.
비긴어게인, 농사를 일상으로~ 그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모든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더불어 무궁무진하게 뻗어나갈 농업, 그 자리에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