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송파하남선 2~4공구 입찰 초읽기…9호선 입찰 같이 유찰 가능성 우려 
지하철 3호선 송파하남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2027년 착공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다.(사진은 지하철 3호선 송파하남선 하남연장 기본계획안/국토교통부)
경기도는 최근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송파하남선 입찰과 관련 사전 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자 선정에 대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2032년 준공을 위해서는 사업자 선정에 따른 사업 착수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1일 경기도와 업계에 따르면 도는 3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추진 중인 송파하남선과 고양은평선에 대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이달 초 내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입찰선정 방법 심의를 통해 2~4공구를 턴키(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계약심의 등 일체의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하남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참여희망 업체에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술형 입찰사업’ 설명회를 가지고 향후 일정과 기본계획 등을 안내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2~4공구에 대한 입찰안내서를 작성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는 올해 내 사업자 선정은 물론 착공까지 완수 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송파하남선 총 사업비는 모두 1조 8350여억 원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도시공사가 각각 분담해 추진하게 된다.
송파하남선 하남지역에 해당하는 2~4공구는 총 1조 2723여억 원의 사업비가 잡혔다. 이중 2공구는 하남시 감일동~항동을 잇게되며 4.79km에 정거장 1개소가 건립되고 사업비는 4021억원이다.
이어 3공구는 하남시 교산동 일원으로 이어지는 1.7km 구간에 정거장 2개소를 건립하며 사업비는 490여억 원이 계획돼 있다. 4공구는 교산동~하남시 신장동 4.3km를 잇게 되며 정거장 2개소를 건립한다.
관련해 도는 10월 말 내부 건설기술심의위에서 입찰안내서 심의를 마친 뒤 11월 중에는 조달청 계약 의뢰를 요청하고 12월 중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3호선 또한 복수의 입찰업체 참가를 장담할 수 없어 유찰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반응이다. 사업비가 넉넉지 않다 보니 공구별 응찰 성사가 쉽지 않아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선 같은 우려 사항도 나오고 있다. 입찰이 제때 성사되지 않으면 착공과 준공이 모두 늦어질 수 있어서다.
앞서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입찰에서 3~4공구만 복수의 업체가 신청했다. 2,778억 원이 예정된 3공구는 대보건설과 금광기업이, 2,739억 원이 예정된 4공구는 HJ중공업과 극동건설이 복수로 신청해 심사를 통해 공구별 1곳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반면 2‧5‧6공구에서는 유찰됐다. 추정금액 6,203억 원이 예정된 2공구는 현대건설 1곳만 신청했다. 3,861억 원이 예정된 5공구는 아예 무응찰 했으며, 7,685억 원이 예정된 6공구는 남광토건만 신청해 재공고가 추진 중이다.
한편 송파하남선은 서울 오금역(3호선)을 연장해 하남시 감일지구와 교산지구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17.7km(서울 0.905km·경기10.795km)로 정거장 6개를 건설한다. 사업기간은 2027년 착공해 2032년 개통 목표다.
박필기 ppk9114@hanmail.net
경기도, 송파하남선 2~4공구 입찰 초읽기…9호선 입찰 같이 유찰 가능성 우려
지하철 3호선 송파하남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2027년 착공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다.(사진은 지하철 3호선 송파하남선 하남연장 기본계획안/국토교통부)
경기도는 최근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송파하남선 입찰과 관련 사전 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자 선정에 대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2032년 준공을 위해서는 사업자 선정에 따른 사업 착수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1일 경기도와 업계에 따르면 도는 3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추진 중인 송파하남선과 고양은평선에 대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이달 초 내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입찰선정 방법 심의를 통해 2~4공구를 턴키(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계약심의 등 일체의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하남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참여희망 업체에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술형 입찰사업’ 설명회를 가지고 향후 일정과 기본계획 등을 안내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2~4공구에 대한 입찰안내서를 작성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는 올해 내 사업자 선정은 물론 착공까지 완수 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송파하남선 총 사업비는 모두 1조 8350여억 원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도시공사가 각각 분담해 추진하게 된다.
송파하남선 하남지역에 해당하는 2~4공구는 총 1조 2723여억 원의 사업비가 잡혔다. 이중 2공구는 하남시 감일동~항동을 잇게되며 4.79km에 정거장 1개소가 건립되고 사업비는 4021억원이다.
이어 3공구는 하남시 교산동 일원으로 이어지는 1.7km 구간에 정거장 2개소를 건립하며 사업비는 490여억 원이 계획돼 있다. 4공구는 교산동~하남시 신장동 4.3km를 잇게 되며 정거장 2개소를 건립한다.
관련해 도는 10월 말 내부 건설기술심의위에서 입찰안내서 심의를 마친 뒤 11월 중에는 조달청 계약 의뢰를 요청하고 12월 중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3호선 또한 복수의 입찰업체 참가를 장담할 수 없어 유찰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반응이다. 사업비가 넉넉지 않다 보니 공구별 응찰 성사가 쉽지 않아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선 같은 우려 사항도 나오고 있다. 입찰이 제때 성사되지 않으면 착공과 준공이 모두 늦어질 수 있어서다.
앞서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입찰에서 3~4공구만 복수의 업체가 신청했다. 2,778억 원이 예정된 3공구는 대보건설과 금광기업이, 2,739억 원이 예정된 4공구는 HJ중공업과 극동건설이 복수로 신청해 심사를 통해 공구별 1곳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반면 2‧5‧6공구에서는 유찰됐다. 추정금액 6,203억 원이 예정된 2공구는 현대건설 1곳만 신청했다. 3,861억 원이 예정된 5공구는 아예 무응찰 했으며, 7,685억 원이 예정된 6공구는 남광토건만 신청해 재공고가 추진 중이다.
한편 송파하남선은 서울 오금역(3호선)을 연장해 하남시 감일지구와 교산지구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17.7km(서울 0.905km·경기10.795km)로 정거장 6개를 건설한다. 사업기간은 2027년 착공해 2032년 개통 목표다.
박필기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