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사회복지관에 무슨 일이?

책임자와 부책임자 취임 한 달 만에 사퇴 “하남시 간부 폭언 조사”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관이 취임 1달째인 책임자와 부책임자가 잇따라 사퇴하는 등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남시는 19일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에 위탁 운영 중인 감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직원에 대한 간부 폭언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6일 간부 직원의 부정행위에 대한 제보를 접수해 7일 복지기획팀, 감사팀 등 합동조사팀을 구성하고 직원 면담 및 조사에 착수했다. 간부급 직원들 폭언,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 등 제기된 모든 문제를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간부급 직원 2명은 퇴직한 상태로 피해를 주장하는 직원들과 분리된 상태이다.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이 있다고 판단되면, 형사고발 및 행정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위탁운영기관 권한으로 이미 퇴직 처리됐지만 조사는 중단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무관용 조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는 지난해 10월부터 감일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 운영해 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