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테스타워 오피스 조사 복층 증축 등 무더기 적발, 의혹업체들 단속해야
최근 하남시가 불법증축에 따른 민원이 제기 된 미사강변도시의 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해당업체의 오피스 상당수가 불법 복층 증축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피스 710실 중 114실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사진은 한 업체 블로그서 불법복층 홍보내용)
이와 관련 미사강변도시 개발로 미사지구에서만 20여 곳에 달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됐고, 이 같은 불법행위가 과연 이 업체에서만 성행됐는지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개발업체들의 부동산 불법개조가 다른 곳에서도 상당수 성행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0일 하남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의 미사테스타워는 지난해 8월 9층과 10층에 오피스를 준공했고 이후 불법증축 민원이 쇄도하면서 하남시는 일제조사의 필요성이 제기,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조사결과 미사테스타워 오피스 710실 중 114실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며 그 중 13건에 대해 하남시는 이행강제금을 부과 했다.
또한 55건은 원상복구 명령을, 46건은 위반정도에 따른 경중을 검토하고 있다. 36건은 폐문 등의 위반으로 일부 과태료가 부과된 상태며 일부 자료제출에 응하지 않는 곳은 추후 후속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하남시의 강력한 단속으로 지식산업센터 오피스가 불법개조 된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지역 언론 등에서 지적한 불법증축 등이 타 업체의 경우도 만연할 것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어 하남시의 대대적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지역 언론에서는 미사강변도시 내 지식산업센터들의 기숙사 등 오피스 불법증축에 따른 의혹이 대대적으로 보도된바 있다. 당시 언론들은 준공전과 준공후의 상태가 다른 불법증축의 복층 화 등이 도를 넘는다는 지적들이 쏟아졌다.
지난 3월 미사강변에 있는 A업체는 기숙사에 대해 복층으로 건축된 부분과 인덕션 등 개인취사도구까지 설치됐다는 매물을 부동산시장에 홍보물을 통해 버젓이 홍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B업체의 경우 견본주택에 설치된 오피스를 복층으로 꾸몄다고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홍보하고 있으며, C업체의 경우도 포털사이트와 블로그를 통해 복층 설치와 개별 취사시설 설치를 버젓이 홍보해 말썽이 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뿐만 아니라 상당수 업체가 분양당시 내용과 다른 불법행위 증축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하남시는 과도한 업체단속이라는 우려로 적극적인 단속을 망설였었다.
미사강변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언론을 통해 불법증축에 따른 문제들이 많이 노출됐으나 사실상 그 같은 내용으로 행정의 제재를 받은 업체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이번 단속에서 한 업체가 불법사실이 상당히 드러난 만큼 그동안 의혹이 따르는 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하남시, 미사테스타워 오피스 조사 복층 증축 등 무더기 적발, 의혹업체들 단속해야
최근 하남시가 불법증축에 따른 민원이 제기 된 미사강변도시의 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해당업체의 오피스 상당수가 불법 복층 증축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피스 710실 중 114실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사진은 한 업체 블로그서 불법복층 홍보내용)
이와 관련 미사강변도시 개발로 미사지구에서만 20여 곳에 달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됐고, 이 같은 불법행위가 과연 이 업체에서만 성행됐는지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개발업체들의 부동산 불법개조가 다른 곳에서도 상당수 성행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0일 하남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의 미사테스타워는 지난해 8월 9층과 10층에 오피스를 준공했고 이후 불법증축 민원이 쇄도하면서 하남시는 일제조사의 필요성이 제기,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조사결과 미사테스타워 오피스 710실 중 114실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며 그 중 13건에 대해 하남시는 이행강제금을 부과 했다.
또한 55건은 원상복구 명령을, 46건은 위반정도에 따른 경중을 검토하고 있다. 36건은 폐문 등의 위반으로 일부 과태료가 부과된 상태며 일부 자료제출에 응하지 않는 곳은 추후 후속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하남시의 강력한 단속으로 지식산업센터 오피스가 불법개조 된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지역 언론 등에서 지적한 불법증축 등이 타 업체의 경우도 만연할 것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어 하남시의 대대적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지역 언론에서는 미사강변도시 내 지식산업센터들의 기숙사 등 오피스 불법증축에 따른 의혹이 대대적으로 보도된바 있다. 당시 언론들은 준공전과 준공후의 상태가 다른 불법증축의 복층 화 등이 도를 넘는다는 지적들이 쏟아졌다.
지난 3월 미사강변에 있는 A업체는 기숙사에 대해 복층으로 건축된 부분과 인덕션 등 개인취사도구까지 설치됐다는 매물을 부동산시장에 홍보물을 통해 버젓이 홍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B업체의 경우 견본주택에 설치된 오피스를 복층으로 꾸몄다고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홍보하고 있으며, C업체의 경우도 포털사이트와 블로그를 통해 복층 설치와 개별 취사시설 설치를 버젓이 홍보해 말썽이 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뿐만 아니라 상당수 업체가 분양당시 내용과 다른 불법행위 증축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하남시는 과도한 업체단속이라는 우려로 적극적인 단속을 망설였었다.
미사강변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언론을 통해 불법증축에 따른 문제들이 많이 노출됐으나 사실상 그 같은 내용으로 행정의 제재를 받은 업체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이번 단속에서 한 업체가 불법사실이 상당히 드러난 만큼 그동안 의혹이 따르는 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