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 놓인 ‘위례~과천선’ 조속 추진 목소리

Y자 지선에 복정역과 문정법조타운역 신설예정…위례주민들 조속 실현되길

6ab1d4d84d792.png

(위례과천선 기본 예정노선도/사진=국토교통부)

위례신도시 하남지역주민들은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추진뿐만 아니라 ‘위례~과천선’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위례~과천선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2024년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아직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 머물며 지지부진,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추진이 피부에 와닿지 않고있다.

해당 사업은 사업진행 과정에서 기본계획 노선을 놓고 과천시와 서초구가 갈등을 빚고 있다. 일부 구간 중 의왕까지 연장은 새롭게 제시되며 다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

위례~과천선은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를 있는 광역철도로 민간 투자사업으로 계획, 암구정역에서 출발해 정부과천청사역 방면 본선과 복정역 방면 지선으로 Y자 형태 노선이다. 과천~서울 동남권의 동서철도다.

본선은 과천시 정부과천청사~강남구 압구정역을 잇는 15.2km이고, 지선은 서초 양재시민의숲역~송파 문정법조타운 13km로 총연장 28.25km이다.

이중 송파 문정으로 연계되는 지선에 위례신도시 복정역과 관문인 문정 법조타운역이 신설예정으로, 이 2곳에 대해 위례신도시 하남지역 주민들의 주요 이용통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위례 하남지역 주민들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떠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위례~과천선은 서울지하철 3⸱4⸱8 호선과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등 주요 철도망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에게는 향후 교통 진⸱출입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과의 환승 가능성도 검토대상으로 알려지면서 위례 주민들에게는 더더욱 실현되기를 바라는 노선이다.

하지만 위례~과천선은 2024년 말 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 자체는 공식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정차역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국토부가 지난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통해 경제성이 높은 노선안 정도로만 평가된 상태다.

관련해 과천시와 서초구가 노선방향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위례~과천선에 대한 양 지자체 갈등으로 중간에 놓인 국토교통부의 고심 또한 깊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각 지자체가 제시한 노선안을 토대로 경제성(B/C)과 기술적 타당성을 신중하게 검토해 올해 하반기에 있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위례~과천선은 정부과천청사~압구정 간 본선에 9개의 역사가 예정돼 있으며, 지선으로 중간에 양재시민의숲(신분당선)에서 구룡초~구룡마을~수서~새곡~복정~신문정(동남권유통단지)의 종점으로 이어진다.

위례~과천선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자 위례지역 주민들은 지난 2025년 4월 원안대로 추진을 종용,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주민들은 서울시가 2008년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약속한 위례과천선이 위례 중심부인 위례중앙광장을 통과하지 않고 신문정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이 같은 노선은 정부가 스스로 세운 광역교통계획을 훼손하고, 수천억 원의 광역교통분담금을 납부한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궐기했다. 더불어 ▲정부는 위례과천선을 원안대로, 위례 중심부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복원하라 ▲주민 동의 없는 노선 변경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었다.

위례신도시 한 주민은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3⸱4⸱8호선과 연계돼 위례신도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남시도 인근 지자체와 연대해 해당 노선이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