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시작부터 삐거덕 향후 여정 ‘험난’

의장 정병용⸱부의장 조창민 확정…국힘 의원들, 불참속에 3석 상임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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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 국힘의원 불참속에 제10대 하남시의회 원구성 선출현장 모습)

제10대 하남시의회의 의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이 완료되면서 향후 의정 운영에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원 구성 과정에서 보여진 여야 갈등이 원만함과는 거리가 멀어서다.

시의회는 6일 오전 제10대 원구성을 단행했다. 의장에 3선의 정병용(57/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 의원이 10명의 여야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조창민(36/국민의힘, 가선거구) 의원이 9표를 얻어 전반기 부의장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10명으로 구성된 하남시의회 의석수에 따라 정병용 의원 의장직은 기정사실로 확정된 반면, 국힘 몫으로 조율된 부의장에는 하남시의회 역대 최초로 초선에다 최연소인 조창민 의원이 확정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더욱이 국힘 내에는 재선의 오지연 의원이 원구성 한자리를 석권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오 의원은 이날 의장 선출 후 부의장 선출에 앞서 곧바로 의석을 떠나 표결에 불참, 국민의힘 내에서의 갈등이 있음을 예고했다.

국힘 의원들은 원구성에 앞서 다수당인 민주당에 부의장직과 상임위원장 1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부의장직 1석만 고려된 것으로 나타나 협치를 외면했다는 국힘의원들의 주장과 함께 향후 하남시의회 운영이 험난함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상임위원장 선출에서는 국힘의원 4명 전원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자치행정위원장에는 재선의 오승철 의원(47/더불어민주당, 라선거구)이, 도시건설위원장에는 재선의 정혜영 의원(58/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초선의 최승태 의원(47/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이 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한편 국힘 의원들은 “그동안 원만한 의회 운영과 협치를 위해 수차례 대화를 요청했고, 국힘에게 최소한의 역할과 책임을 보장해 달라고 여러 차례 제안했다”며 “그러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원을 강행 협치보다 의회 독식을 택했다”고 반발했다.

박필기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