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선 트램 ‘우선신호 도입해야’ 목소리

주민들, 트램중심 우선신호 도입은 필수…많은 예산투입 거북이 돼선 안돼 625ef0f2b655e.png

하남‧성남‧송파를 행정구역으로 둔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위례선 트램이 내년 8월 개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7월 현재 공정률 88%에 달하며 마지막 준비작업에 분주하다.(사진은 위례선 트램. 출처=서울시)

하지만 위례선 트램 운행과 관련 신호체계 도입이 논란이다. 신호등의 고정식 운영과 우선신호 체계 도입의 두가지 방안을 놓고 경찰청과 서울시가 공식적인 주민 의견 청취에 나서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트램 운행은 신호등에 따른 고정식 운행이 아닌 트램중심의 우선신호를 도입해야 당초 취지에 맞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램의 가장 큰 장점인 정시성과 신속성을 근간으로 우선신호 체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청의 의견인 ‘시험운행 후 운행시간 증가 시 우선신호 검토’의견”에 반박하고 있다. 시험운행 후 검토하겠다는 의견은 트램 계획단계에서 수립된 ‘표정속도’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따라서 트램의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서는 우선신호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주민들 의견이 중론이다.

주민들은 덧붙여 위례선 트램은 단순한 트램의 통행을 돕는 기능을 넘어 위례신도시 교통 패러다임을 사람과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도로 핵심기능은 빠른 속도보다 안전한 통행과 접근성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램 우선신호는 의도적 차량속도를 낮추고 통행량을 조절함으로써, 위례신도시 전체를 하나의 ‘교통정온화 구역’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에 사는 한 주민은 “수천억 비용을 들여 만들어진 트램운행이 거북이를 만들면 누가 이용하겠느냐”며 “여러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해 우선신호 체계 도입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위례선 트램은 2008년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돼 그동안 민자방식으로 추진됐지만 2015년 경제성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에 따라 서울시가 재정사업으로 전환, 2022년 착공에 들어가 공식적으로는 내년 9월 개통 예정이다.

58년 만에 부활한 노면전차의 위례선 트램은 5량으로 편성 운영되며 한층 넓어진 공간과 친환경에너지 공급방식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선은 서울 5호선 마천역에서 복정역, 남위레역까지 5.4km를 잇게되며 12개의 정거장과 1개의 차량기지가 건설된다.

현재 공정률 88%에 달한 위례선 트램은 다음 달부터 충북 오송시험선에서 5천km 규모의 예비주행시험을 하며, 연말부터는 위례선 본선에서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필기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