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위례선 트램, 내년 9월 본격 개통

서울시, 공정률 88% 순항‧오는 8월 3개월간 5천km 차량 예비 주행시험 돌입175d6ce27aa5f.png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위례선 트램(노면전차)이 내년 9월 본격 개통된다.(사진은 위례선 트램 이미지/ 제공 서울시)

서울에서는 58년 만에 노면전차가 부활하는 것이며 하남‧성남‧송파가 소속된 위례신도시는 대중교통 확충으로 주민들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전망이다.

8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위례선 트램은 내년 9월 개통을 목표로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공사와 차량시운전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도시철도 건설공사 공정률은 88%에 이른다.

당초 위례선 트램은 이르면 올해 9월 개통예정이었으나 교통안전 심의 등 제반절차가 늦어지면서 1년가량 사업이 늦어지게 됐다.

또 마천역 인근 차량기지 대지에서 매립폐기물이 나오면서 일부 기존 도심을 지나는 곳에서 지장물을 이설해야 하는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도 발생된 상태다.

또한 지난해 11월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 비용 대비 편익이 낮게 나오면서 사업시행자인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작년 3월까지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인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심의를 완료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충북 오송 시험선에서 차량 예비 주행시험(5000km)을 진행하고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위례선 본선에서 종합시험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제로 위례선 트램을 운행할 자회사인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개통 준비에 맞춰 ‘위례선 트램 활성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에서는 하남, 성남, 송파 등 위례선 영향권의 지역 교통과 관광 여건을 분석하고 버스나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등의 트램과의 연계상황 활성화 등 종합적 검토와 홍보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위례선 트램은 처음 2008년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도입이 확정,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으나 2015년 민자적격성조사의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나오면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며 사업기간도 지연됐다. 이후 2020년 국토부의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최종 승인이후 2022년 말 착공했다.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안전심의가 원활히 이뤄져야 향후 일정도 흔들림 없이 진행될 수 있다”며 “서울시는 단계별 준비를 철저히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례선은 단순한 교통인프라를 넘어 위례와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동남권 시민들의 교통권 회복과 직결된 핵심 사업”이라며 “서울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장기간 교통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위례 주민들과 서울 시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례 트램은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 위례역까지 노면전차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 교통사업이다. 운행 구간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남위례역까지 총 5.4㎞이며 정거장 12개, 차량기지 1개소, 전동차 10편성이 운행된다. 배터리 기술력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전 구간을 무가선으로 운행하는 곳은 위례선 트램이 처음이다.

 

 

박필기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