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매장유산 유존지역도’ 제작 착수

지난 2000년 작성한 ‘문화유산분포지도’ 이은 최근 자료 업그레이드 용역 

하남시가 지난 2000년 작성한 ‘문화유산분포지도’ 작성에 이은 최근 문화유산 자료를 업그레이드 한 ‘하남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용역’에 착수했다.(사진은 지난 2000년 제작된 하남시 문화유산분포도/하남시)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을 통해 ▲정밀지표조사와 ▲유적 보존조치 방안수립, ▲매장유산 유존지역 공간 DB갱신 및 유존지역도 제작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정부의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조에 따라 명시된 매장유산 유존지역의 범위 정보를 종합 및 현행화한 ‘매장유산 유존지역도’ 작성이 목표다.

이에 시는 3억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해당 업체를 선정해 착수일로부터 12개월 간 과업을 완수하게 된다. 입찰 참여업체는 오는 3월 26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지난 5일 공고했다.

하남시 매장유산 정보는 지난 2000년 실시한 상태며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개발에 따른 산발적인 지표·발굴조사 자료가 누적, 최근 조사에 따른 신규문화유산으로 확인된 최신 자료를 갱신하는 작업이다.

하남시는 감일지구 개발당시 한성백제고분군 52기와 각종 유물들이 발굴되고, 동사지 금당지 등 주요 유물이 2000년 이후 확인돼 이 같은 자료를 업그레이드 한다.

과업은 하남시 전역(72㎢, 단 지구개발완료지역 제외)의 선사시대~한국전쟁(1950년) 이전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개발완료 지역인 미사, 위례, 감일지구는 제외되지만 미사지구와 미사섬 및 교산지구는 포함된다.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3월 5일자 입찰공고를 참조하면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