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선 트램, 12월 개통

정거장 12곳‧전차 사라진지 58년만…당초 계획보다 13개월 늦어져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서울 마천역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선 트램(노면전차)이 오는 12월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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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위례선 트램’이 오는 12월 마침내 고동을 울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위례선 트램 사업이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km 노선으로, 12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이는 서울에 57년 만에현재 서울시는 차량 반입을 완료하고 시스템 연동 시험과 종합시험운행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무가선 트램 특성상 배터리 충전 성능과 교차로 우선 신호 체계가 핵심인 만큼, 실제 도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점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로 위를 자동차와 함께 다니는 구간이 있어 보행자 및 차량과의 사고 방지 대책으로 서울시는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도입하고, 개통 전까지 주민 홍보와 안전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위례선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강남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위례선 이용객이 하루 평균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다시 등장하는 전자로 국내 최초의 무가선(배터리 방식) 트램 도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통 초기 혼잡도 문제나 환승 동선의 편의성을 더욱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는 “개통 전후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위례중앙광장에서 만난 주민 김모 씨(45)는 “입주 후 10년 넘게 트램만 기다렸다”며 “이제 지하철역까지 버스를 갈아타는 수고 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삶의 질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트램 노선이 신도시 중심부인 ‘트랜짓몰’을 관통하면서 유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위례 트램은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 위례역까지 노면전차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 교통사업으로 충북 청주에서 무가선 트램 체험을 진행했으며 배터리 기술력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전 구간을 무가선으로 운행하는 곳은 위례 트램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