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 내년부터 본격 주택공급 시동

39개 블록 중 16곳 사업계획 승인…3.3㎡당 2천만 선 원‧주변 시세 70%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경기 하남 교산 신도시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주택공급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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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9개 블록 가운데 16개 블록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분양과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교산지구는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로 평가받으며, 하남시를 대표하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지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로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승인 블록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16개 블록은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주택이 혼합된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부 블록은 내년 중 분양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교산 신도시를 주거 기능뿐 아니라 자족 기능 강화를 목표로 업무·상업·공공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도시로 계획됐다. 주거지 인근에 생활 인프라를 배치해 ‘직주근접’ 도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여건 개선도 교산지구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기존 도로망 확충과 함께 광역 교통대책이 병행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철도망 연계 여부에 따라 주거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 확대로 교산지구는 장기간 이어졌던 계획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실행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승인 블록을 중심으로 기반 시설 공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못한 나머지 블록에 대해서는 일정 지연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남시는 교산 신도시 공급이 본격화되면 수도권 주택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인구 구조에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 층과 신혼부부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공공분양 비중이 높은 교산지구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청약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사업계획 승인 블록이 늘어날수록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교산 신도시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공급 시기와 교통 대책의 속도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남 교산지구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원 649만㎡ 규모로 공동주택 97.4%, 단독 2.6% 비율로 조성되며 이중 사전청약 0.034%, 공공임대는 35.6%로 총 3만 3,64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는 공동사업시행자로 LH(65%), 경기도 GH(30%), 하남시 하남도 시공사(5%)가 각각의 지분으로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