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안 먹히는 하남 집값 질주 계속되나”

미사‧위례‧감일‧역세권 상승률 높아…'똘똘한 한 채' 선호 심화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경기 하남 아파트값이 상승 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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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과 5호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하남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정부 대책의 약발이 제대로 듣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연초부터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신도심과 역세권으로 수요가 집중됐고, 유동성이 풀리면서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18일 한국부동산원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5일 기준) 하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올라 전주(0.32%)와 대비 소폭 확대됐다.

▷2025년 1월 첫 주 –0.03% ▷2주 -0.11% ▷3주 0.02% ▷2월 첫 주 –0.00% ▷2주 0.00% ▷3주 0.01% ▷4주 0.06% ▷3월 첫 주 –0.02% ▷2주 0.07% ▷3주 0.13% ▷4주 0.04% ▷5주 0.10% ▷4월 첫 주 0.02% ▷2주 0.06% ▷2주 0.06% ▷3주 0.04% ▷4주 0.04% ▷5월 첫 주 0.05% ▷2주 0.06% ▷3주 0.04% ▷4주 0.08% ▷6월 첫째 주 0.06% ▷2주 0.19% ▷3주 0.12% ▷4주 0.22% ▷5주 0.17% ▷7월 첫 주 0.11% ▷2주 0.04% ▷3주 0.12% ▷4주 0.02% ▷8월 첫 주 0.17% ▷2주 0.14% ▷3주 0.16% ▷4주 0.13%로 ▷9월 첫 주 0.06% ▷2주 0.14% ▷3주 0.17% ▷4주 0.13% ▷5주 0.27% ▷10월 2주 0.56% ▷3주 0.63% ▷4주 0.57% ▷11월 첫 주 0.40% ▷2주 0.36% ▷3주 0.21% ▷4주 0.10% ▷11월 첫 주 0.24% ▷2주 0.32% ▷3주 0.37%로 40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 시장에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되면서 아파트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두 차례 주간 집계가 남아 있지만,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상승세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정부가 최후의 카드인 '세금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과거 신도심 대단지 위주로 갭투자가 유행이었지만 이제는 실수요 중심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하남 집값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하남 부동산 시장은 공급 확대나 대출 규제로는 고가 주택 쏠림을 제어하는 데 한계가 분명해지면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정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전세 시장도 매물이 빠르게 줄며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 전셋집을 찾기 어려워진 수요가 하남으로 이동하면서 가격 상승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

고강도 규제 여파로 하남까지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10·15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장에 나온 전세 물건까지 급감하면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하남 전셋값 상승률은 0.35% 상승했다..

▷2025년 1월 첫 주 –0.04% ▷2주 –0.07% ▷3주 –0.01% ▷2월 첫 주 –0.11% ▷2주 0.05%로 ▷3주 0.03% ▷4주 –0.04% ▷3월 첫 주 -0.05% ▷2주 0.16% ▷3주 0.09 ▷4주 0.06% ▷5주 0.15% ▷5월 첫 주 0.05% ▷2주 0.09% ▷3주 0.09% ▷4주 0.12% ▷5월 첫 주 0.05% ▷2주 0.09% ▷3주 0.15% ▷4주 0.03%로 ▷6월 첫째 주 0.07% ▷2주 0.24% ▷3주 0.10% ▷4주 0.18% ▷5주 0.20%로 ▷7월 첫 주 0.08% ▷2주 0.03% ▷3주 0.03% ▷4주 0.19% ▷8월 첫 주 0.23% ▷2주 0.24% ▷3주 0.23% ▷4주 0.10% ▷9월 첫 주 0.19% ▷2주 0.09% ▷3주 0.25% ▷4주 0.19% ▷5주 0.24% ▷10월 2주 0.41% ▷3주 0.57% ▷4주 0.40% ▷11월 첫 주 0.47% ▷2주 0.32% ▷3주 0.41% ▷4주 0.32% ▷12월 첫째 주 0.28% ▷2주 0.31% ▷3주 0.35% 올라 40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 나와야 할 전세 매물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공급 순환이 멈춘 것.

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수요 급증과 매물 부족이 겹치며 전세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매매가까지 끌어올리는 구조로 이어지는 만큼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매수를 결정하는 것이 전문가들이 논리다.

더불어 이 같은 상황은 수요자들을 ‘차라리 집을 사자’는 인식 전환으로 이끌며 매매 전환에 속도가 붙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고 일부 지역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등 하남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하남의 경우 서울과 인접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전세 유통매물 감소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