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점, 권고 무시 개점‧환경법 위반‧안전사고까지…기부금은 1% 안 돼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코스트코코리아가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 벌어들인 순이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미국 본사에 배당 해온 사실이 알려져 원성을 사고 있다.

[권고 무시 개점‧환경법 위반‧안전사고가 발생했던 코스트코 하남지점 전경]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해 미국 본사에만 약 2,5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에서 벌어들인 연간 순이익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사실상 한국 시장은 ‘현금 창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코스트코의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 이행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 본사로 지급한 배당금이 약 2,500억 원에 달해 순이익을 넘어서는 수준인 반면, 국내 기부금 규모는 배당액의 1%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초 코스트코 하남점은 음식물 쓰레기를 미사강변도시 망월천에 무단 방류하다 하남시에 적발되기도 했다.
망월천은 미사강변도시를 관통해 한강으로 흘러가는 주요 생활환경 수계로, 주민들은 “기업의 기본적인 환경 관리조차 안 되고 있었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앞서, 코스트코 하남점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오후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쇼핑카트 관리 업무를 보다가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노동자 고 김동호씨(30)에 대한 사실을 산업안전당국인 고용노동부에 다음날에 신고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3000만원을 부과받았다.
또 빈소에 조문하러 온 코스트코 대표이사가 "지병을 숨기고 입사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도 지난 2019년 5월, 코스트코 하남점 사업조정과 관련해 ㈜코스트코코리아에 개점 일시정지를 권고했으나 지난 30일 개점을 강행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코스트코 하남점은 연 매출 3,100억 원으로 전국 17개 점포 중 3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말마다 심각한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폭염 속 카트 노동자가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는 등 안전·노동 관리 미흡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한국 매출로 막대한 이익을 거두면서도 지역사회 환원이나 투자 확대는 미미한 반면, 배당은 과도할 정도로 공격적으로 가져가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지점 확대와 매출 성장에 비해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환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과도한 현금 배당 정책이 지속된다면 공정성·투명성 논란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고 배당금은 전액 미국 본사로 가게 되는 구조로 돈은 한국 소비자 주머니를 털어 벌고, 이익은 미국 본사에 가져다 바치는 꼴" 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남점, 권고 무시 개점‧환경법 위반‧안전사고까지…기부금은 1% 안 돼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코스트코코리아가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 벌어들인 순이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미국 본사에 배당 해온 사실이 알려져 원성을 사고 있다.
[권고 무시 개점‧환경법 위반‧안전사고가 발생했던 코스트코 하남지점 전경]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해 미국 본사에만 약 2,5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에서 벌어들인 연간 순이익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사실상 한국 시장은 ‘현금 창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코스트코의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 이행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 본사로 지급한 배당금이 약 2,500억 원에 달해 순이익을 넘어서는 수준인 반면, 국내 기부금 규모는 배당액의 1%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초 코스트코 하남점은 음식물 쓰레기를 미사강변도시 망월천에 무단 방류하다 하남시에 적발되기도 했다.
망월천은 미사강변도시를 관통해 한강으로 흘러가는 주요 생활환경 수계로, 주민들은 “기업의 기본적인 환경 관리조차 안 되고 있었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앞서, 코스트코 하남점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오후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쇼핑카트 관리 업무를 보다가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노동자 고 김동호씨(30)에 대한 사실을 산업안전당국인 고용노동부에 다음날에 신고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3000만원을 부과받았다.
또 빈소에 조문하러 온 코스트코 대표이사가 "지병을 숨기고 입사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도 지난 2019년 5월, 코스트코 하남점 사업조정과 관련해 ㈜코스트코코리아에 개점 일시정지를 권고했으나 지난 30일 개점을 강행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코스트코 하남점은 연 매출 3,100억 원으로 전국 17개 점포 중 3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말마다 심각한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폭염 속 카트 노동자가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는 등 안전·노동 관리 미흡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한국 매출로 막대한 이익을 거두면서도 지역사회 환원이나 투자 확대는 미미한 반면, 배당은 과도할 정도로 공격적으로 가져가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지점 확대와 매출 성장에 비해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환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과도한 현금 배당 정책이 지속된다면 공정성·투명성 논란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고 배당금은 전액 미국 본사로 가게 되는 구조로 돈은 한국 소비자 주머니를 털어 벌고, 이익은 미국 본사에 가져다 바치는 꼴" 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