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체계 충돌로 경찰청 의견이 발목…공사 막바지에 행정 절차에 발 묶여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정부가 위례신도시를 개발하면서 내건 ‘트램(노면전차) 사업이 무색해지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시가 막바지 공사를 마치고 한국철도기술원 오송시험선에서 예비주행시험에 들어갔지만 신호체계 심의 과정에서 서울시와 경찰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막바지 공사가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4km 규모의 사업으로 서울 동남권의 교통 불균형 해소와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목표로 지난 2021년 12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88%다.
하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우선신호 도입 문제로 경찰청과 충돌하면서 개통일정이 불투명해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경찰청은 “해당 구간은 도로가 아닌 철도 공간으로 볼 여지가 있어 기존 교통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트램 우선신호 체계 도입에 부정적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는 “트램 도입 취지 자체가 지상 교통과의 효율적 연계에 있는 만큼, 우선신호 시스템은 필수”라며 맞서고 있다. 양 기관의 입장 차가 지속되면서 트램 운영에 필요한 핵심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램 차량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충북 오송시험선에서 약 3개월간 5,000km 예비 주행시험을 마쳤으며, 시설과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부터 위례 본선에서 종합시험운행에 돌입해 운행 적합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지만 신호체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본선 시험운행과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마천역 인근 차량기지 대지에서 매립폐기물이 나오면서 일부 기존 도심을 지나는 곳에서 지장물을 이설해야 하는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도 발생된 상태다.
또, 공사가 길어지면서 펜스 설치·철거, 구조물 배치 문제 등 생활 불편 민원도 잇따르며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은 “공사가 사실상 끝났는데 행정 절차 때문에 발이 묶였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위례 트램은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 위례역까지 노면전차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 교통사업으로 충북 청주에서 무가선 트램 체험을 진행했으며 배터리 기술력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전 구간을 무가선으로 운행하는 곳은 위례 트램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호체계 충돌로 경찰청 의견이 발목…공사 막바지에 행정 절차에 발 묶여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정부가 위례신도시를 개발하면서 내건 ‘트램(노면전차) 사업이 무색해지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시가 막바지 공사를 마치고 한국철도기술원 오송시험선에서 예비주행시험에 들어갔지만 신호체계 심의 과정에서 서울시와 경찰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막바지 공사가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4km 규모의 사업으로 서울 동남권의 교통 불균형 해소와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목표로 지난 2021년 12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88%다.
하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우선신호 도입 문제로 경찰청과 충돌하면서 개통일정이 불투명해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경찰청은 “해당 구간은 도로가 아닌 철도 공간으로 볼 여지가 있어 기존 교통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트램 우선신호 체계 도입에 부정적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는 “트램 도입 취지 자체가 지상 교통과의 효율적 연계에 있는 만큼, 우선신호 시스템은 필수”라며 맞서고 있다. 양 기관의 입장 차가 지속되면서 트램 운영에 필요한 핵심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램 차량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충북 오송시험선에서 약 3개월간 5,000km 예비 주행시험을 마쳤으며, 시설과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부터 위례 본선에서 종합시험운행에 돌입해 운행 적합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지만 신호체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본선 시험운행과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마천역 인근 차량기지 대지에서 매립폐기물이 나오면서 일부 기존 도심을 지나는 곳에서 지장물을 이설해야 하는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도 발생된 상태다.
또, 공사가 길어지면서 펜스 설치·철거, 구조물 배치 문제 등 생활 불편 민원도 잇따르며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은 “공사가 사실상 끝났는데 행정 절차 때문에 발이 묶였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위례 트램은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 위례역까지 노면전차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 교통사업으로 충북 청주에서 무가선 트램 체험을 진행했으며 배터리 기술력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전 구간을 무가선으로 운행하는 곳은 위례 트램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