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연장 구산성지 인근 ‘무빙워크’ 설치 해야

이현재 시장, 관련 기관 협의에 나서…김용만 의원, 도 철도과 업무 보고서 확인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경기도가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신 미사역(가칭) 구산성지 인근에 ‘무빙워크’(수평자동보도) 설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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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미사역 예정 출입구(4‧7‧8 단지 사거리)에서 400m가량 떨어진 구산성지 인근 지하에 연결 통로를 내고 무빙워크를 설치해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

경기도가 구간 내 보행 편의시설 확충 방안을 본격 검토에 들어가면서,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주민들은 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 944정거장을 두고 위치 변경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가는 등 구산성지 인근 파밀리에 아파트까지 무빙워크 설치를 주장해 왔다.

구산성지 일대는 9호선 연장 구간 중에서도 역 출입구와 주거지 사이 거리가 길어, 시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구산성지 인근 주민들의 보행 불편 해소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무빙워크 설치는 당연하다며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안) 944정거장 입구를 파밀리에 아파트까지 연장할 경우 도시철도의 대중성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증대 등 개발 파급효과가 월등함에도 불구하고 약 600억정도 추가되는 공사비를 이유로 4‧7‧8단지 사거리(대안1)로 잠정 확정되면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있다”면서 목소리를 높여 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국회의원(하남시 을)은 9호선 연장 944역(가칭 신미사역)과 관련, 입찰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설계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 3월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신 미사역 출구 확대 및 무빙워크 설치, 역사 인근 환승주차장 조성 등을 요청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무빙워크는 교통 약자를 위한 시설이자, 역세권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9호선 연장선의 이용률과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9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를 시작으로 하남 미사지구를 거쳐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17.59km 규모의 노선으로 강일 1개소, 하남 1개소, 남양주 6개소 등 정거장 8개소와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2조8226억원으로 2031년 완공이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