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장기 보유로 재무 부담… 택지 매각 중단 요구에 조달 대안 없어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택지지구 조성에 10조 3,8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산지구는 지난 2020년 국토부가 실시한 3기 신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곳으로 지난 2021년 사전청약에서도 5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인기를 증명했던 곳이다.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병)에 제출한 ‘LH 직접 시행 사업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산지구 사업을 위한 용지비는 7조 7,828억 원, 개발비는 2조 6,048억 원으로 총 10조 3,8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교산 신도시의 경우 공공 주택용지 일부를 매각하는 방법으로 사업비를 충당했지만, 정부의 택지 매각 중단 요구에 대응 전략을 두고 진퇴양난의 고민에 빠져 있다.
공공택지 매각 중단을 담은 정부의 9ㆍ7 부동산 대책으로 택지를 장기간 보유하면서 LH의 재무 부담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 토지주와 LH 간 분쟁이 심화, 장기화하는 경우 택지 조성 및 주택 공급 자체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임대형 공공 임대 주택의 경우 자금 회수 기간이 분양주택보다 길어지면서 가구당 1억 1,000만 원, 매입임대주택도 8,200만 원의 손실을 감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산 신도시 전체 공동주택 3만 4,000가구 가운데 임대율 35.6%로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3곳의 신도심 중 하남지역에서 최대치다.
앞서, LH는 공공택지 조성공사 진척에 따라 토지를 민간에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업비를 충당해왔다.
한편, 하남 교산지구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원 649만㎡ 규모로 공동주택 97.4%, 단독 2.6% 비율로 조성되며 이중 사전청약 0.034%, 공공임대는 35.6%로 총 3만 3,64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계획인구도 당초 7만 7,925명에서 8만 7,258명으로 9,333명이 증가한 가운데 신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관계자는“고금리가 지속되고 자잿값과 공사비가 인상되면서 공사를 마쳐도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면서 “지난 8월 출범한 LH 개혁위원회를 통해 재무, 사업방식 등 사업방식 개선 등 경영 혁신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택지 장기 보유로 재무 부담… 택지 매각 중단 요구에 조달 대안 없어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택지지구 조성에 10조 3,8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산지구는 지난 2020년 국토부가 실시한 3기 신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곳으로 지난 2021년 사전청약에서도 5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인기를 증명했던 곳이다.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병)에 제출한 ‘LH 직접 시행 사업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산지구 사업을 위한 용지비는 7조 7,828억 원, 개발비는 2조 6,048억 원으로 총 10조 3,8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교산 신도시의 경우 공공 주택용지 일부를 매각하는 방법으로 사업비를 충당했지만, 정부의 택지 매각 중단 요구에 대응 전략을 두고 진퇴양난의 고민에 빠져 있다.
공공택지 매각 중단을 담은 정부의 9ㆍ7 부동산 대책으로 택지를 장기간 보유하면서 LH의 재무 부담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 토지주와 LH 간 분쟁이 심화, 장기화하는 경우 택지 조성 및 주택 공급 자체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임대형 공공 임대 주택의 경우 자금 회수 기간이 분양주택보다 길어지면서 가구당 1억 1,000만 원, 매입임대주택도 8,200만 원의 손실을 감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산 신도시 전체 공동주택 3만 4,000가구 가운데 임대율 35.6%로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3곳의 신도심 중 하남지역에서 최대치다.
앞서, LH는 공공택지 조성공사 진척에 따라 토지를 민간에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업비를 충당해왔다.
한편, 하남 교산지구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원 649만㎡ 규모로 공동주택 97.4%, 단독 2.6% 비율로 조성되며 이중 사전청약 0.034%, 공공임대는 35.6%로 총 3만 3,64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계획인구도 당초 7만 7,925명에서 8만 7,258명으로 9,333명이 증가한 가운데 신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관계자는“고금리가 지속되고 자잿값과 공사비가 인상되면서 공사를 마쳐도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면서 “지난 8월 출범한 LH 개혁위원회를 통해 재무, 사업방식 등 사업방식 개선 등 경영 혁신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