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호수공원에 수생식물 심어 악취 없앤다."

2021-01-13

자연 친화형 친수공간 조성…풍산동 회센터 해수 처리 차집관도 가동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 일대 고질적인 악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수중식물 식재 등 환경 개선에 나선다. 사진=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 전경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여름과 겨울 등 계절을 가리지 않고 악취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미사호수공원 유수지에 수련 등 수질정화용 수생식물을 심어 수질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관협치형 주민참여  반영사업으로 진행되는 수생식물 식재사업은 1억7,000 만원의 예산을 투입,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심환경개선을 통한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개방된 미사 호수공원은 7만여㎡(2만1,000평)의 부지에 산책로와 조각숲, 벗나무산책로, 수영장, 공연장, 피크닉장, 분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지만 악취와 수질악화로 고질적인 민원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하상구배가 완만한 지형적 특성으로 유속 감소, 이에 따른 정체구간 증가, 풍산동 회센터 발생하는 해수가 망월천으로 유입, 망월천 호수공원 악취발생요인 중 일부로 지적받아 왔다

주민들은 "역겨운 냄새가 여름과 겨울 등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면서 시공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하남시는 물순환시스템을 당초 설계 용량대로 순환시켜 수질악화의 원인을  찾아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또, "시행사인 LH와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하남시가 1차적 책임이 있는 만큼 상생의 해법을 찾아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것" 이라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미사지구 행정협의회가 망월천의 수질개선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 1만7,271명의 연명서를 LH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풍산동 회센터에서 발생한 해수 처리를 위한 해수차집관 설치를 완료, 지난해 1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송명준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겸임교수는 “앞으로 수련 등 수생식물을 본격적으로 식재하고 관리한다면 수중정원 조성은 물론 수질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