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아파트값 안정감속에 21주 연속 ‘GO’

2020-10-16

코로나 19여파·7·10 대책에도 고공행진…전셋값은 66주째 답없는↑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경기 하남의 아파트값이 지난 6월 15일 이후 21주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대책과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남의 아파트 매매와 전셋가는 안정감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아파트값 변동률은 0.16%로 전주 대비 0.15% 올라 지난주(0.11%)를 앞질렀다.

9월 첫 주 0.19%→0.19%, 2주 0.19%→0.17%, 3주 0.17%→0.16%, 10월 1주 0.17%→0.16%, 10월 2주 0.11%→0.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과 하남선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웃돌 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는 0.22%로 66주째 상승폭을 유지했다. 미사강변도시 공공분양 84㎡의 경우 실거래가가 5억 원을 넘어선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이를 두고 세입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7억 원  이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전세난민이 되는 게 아니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기존 세입자의 경우 계약갱신으로 버티면서, 집주인이 실거주하거나 물건을 거둬들이며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이사철과 맞물리는데다 저금리 기조, 실거주 요건 강화로 지난 7월 임대차법이 개정으로 품귀 현상이 벌어진 여파다.

게다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에 청약을 노린 세입자들의 증가로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넓혔다. 전체적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원도심보다는 대규모 단지가 밀집한 신도심의 승세가 두드러졌다.

업계의 관계자는 "임대차 3법의 시행과 가을 이사철, 저금리 기조, 교산신도시 청약에 대한 기대심리로 오름폭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하남시의 경우 각종 개발계획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생활인프라까지 갖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