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맞닿은 땅” 이달 판가름…수도권 부동산 시장 폭풍전야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서울과 맞닿은 땅” 이달 판가름…수도권 부동산 시장 폭풍전야

정부가 수도권 주택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이달 말 발표할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추가 신규 공공택지 발표를 앞두고막바지 장고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 하남시 감북지구가 유력한 최종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송파·강동구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중 입지 가치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공급 대책이 잡히지 않는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의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입지 선정을 위한 막바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 대상지로 꼽히는 하남 감북지구는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일원에 위치한 267만㎡(약 81만 평) 규모의 땅이다.
개발이 완성될 경우 단일 지구에서만 약 2만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가능해져, 전체 7만3000가구 공급 계획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감북지구의 가장 큰 무기는 독보적인 입지다.
행정구역상 경기 하남시지만, 서울 송파구 방이동·오륜동 및 강동구 둔촌동과 도로 하나를 두고 인접해 있어 사실상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위례신도시와 하남 감일지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사이에 끼어 있는 수도권 동부권의 '마지막 남은 알짜 노른자위'인 셈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선과 5호선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하남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교통 인프라 면에서도 다른 3기 신도시 후보지들을 압도한다.하지만 감북지구의 잔혹사도 만만치 않다.
감북지구는 지난 2010년 12월 이명박 정부 당시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으나, 낮은 토지 보상가에 반발한 토지주들의 강한 반대와 수년간의 법정 소송 끝에 2015년 지정이 최종 해제되는 아픔을 겪었다.
10여 년이 지난 현재는 창고와 비닐하우스 등이 어지럽게 난립한 난개발 지역으로 방치되어 있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재개발 및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장의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교차한다.
현지 토지주와 주민들은 "과거 보금자리 지정 당시의 헐값 수용 잔혹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 시세를 반영한 정당한 보상책과 상생 방안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한 땅값으로 인해 LH의 보상비 부담이 대폭 늘어난 점이 사업성의 최대 변수"라면서도 "서울과 직선거리 0km 수준인 감북지구만 한 대체 부지를 찾기 힘든 만큼, 고품질 분양주택과 확실한 교통망 확충 계획이 결합된다면 서울 도심 주택 수요를 흡수하는 확실한 '수요 분산 패닉 바잉 안정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과 맞닿은 땅” 이달 판가름…수도권 부동산 시장 폭풍전야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서울과 맞닿은 땅” 이달 판가름…수도권 부동산 시장 폭풍전야
정부가 수도권 주택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이달 말 발표할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추가 신규 공공택지 발표를 앞두고막바지 장고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 하남시 감북지구가 유력한 최종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송파·강동구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중 입지 가치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공급 대책이 잡히지 않는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의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입지 선정을 위한 막바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 대상지로 꼽히는 하남 감북지구는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일원에 위치한 267만㎡(약 81만 평) 규모의 땅이다.
개발이 완성될 경우 단일 지구에서만 약 2만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가능해져, 전체 7만3000가구 공급 계획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감북지구의 가장 큰 무기는 독보적인 입지다.
행정구역상 경기 하남시지만, 서울 송파구 방이동·오륜동 및 강동구 둔촌동과 도로 하나를 두고 인접해 있어 사실상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위례신도시와 하남 감일지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사이에 끼어 있는 수도권 동부권의 '마지막 남은 알짜 노른자위'인 셈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선과 5호선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하남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교통 인프라 면에서도 다른 3기 신도시 후보지들을 압도한다.하지만 감북지구의 잔혹사도 만만치 않다.
감북지구는 지난 2010년 12월 이명박 정부 당시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으나, 낮은 토지 보상가에 반발한 토지주들의 강한 반대와 수년간의 법정 소송 끝에 2015년 지정이 최종 해제되는 아픔을 겪었다.
10여 년이 지난 현재는 창고와 비닐하우스 등이 어지럽게 난립한 난개발 지역으로 방치되어 있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재개발 및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장의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교차한다.
현지 토지주와 주민들은 "과거 보금자리 지정 당시의 헐값 수용 잔혹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 시세를 반영한 정당한 보상책과 상생 방안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한 땅값으로 인해 LH의 보상비 부담이 대폭 늘어난 점이 사업성의 최대 변수"라면서도 "서울과 직선거리 0km 수준인 감북지구만 한 대체 부지를 찾기 힘든 만큼, 고품질 분양주택과 확실한 교통망 확충 계획이 결합된다면 서울 도심 주택 수요를 흡수하는 확실한 '수요 분산 패닉 바잉 안정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