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안 '원점 재검토’ 가닥‧행정절차 압축 가닥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정치적 공방에 휘말려 기약 없이 표류하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드디어 멈춰 섰던 바퀴를 다시 굴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사업 재추진을 공식화하고 타당성 조사 및 관계 기관 협의 재개에 착수하면서, 수도권 동부의 만성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혈맥이 마침내 물꼬를 텄다.
이번 재추진은 정쟁의 그늘에 가려졌던 정책의 본래 목적, 즉 ‘하남을 포함한 수도권 동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실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하남시를 거쳐 양평군까지 잇는 총연장 약 27~29km의 대형 국책 사업이다. 당초 하남 교산 3기 신도시의 핵심 광역교통개선대책이자, 주말마다 주차장으로 변하는 국도 6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노선 변경안을 둘러싼 여야의 날 선 대립으로 사업이 전격 백지화·중단되는 홍역을 치렀다. 이번 재조정 작업은 미사, 감일, 교산 등 하남 주요 거점의 교통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사업 재추진의 핵심 동력은 하남시 구간의 효율적 연결이다.
하남은 수도권 동부의 핵심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대 서울 진입 교량과 간선도로가 이미 한계 용량을 초과한 상태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하남 서하남JCT와 감일·위례지구 일대의 극심한 병목 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신규 입주가 계속되는 하남 교산지구의 교통 혼잡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하남 구간의 설계를 우선적으로 마무리짓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직장인 김성훈(42‧남) 씨는 “그동안 정치권의 싸움 때문에 매일 아침 길바닥에서 허비한 시간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며 “노선 논쟁으로 또다시 시간을 끌지 말고, 하남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도로를 하루빨리 개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통·도시계획 전문가들 역시 이번 재추진이 수도권 동부 신도시의 생존과 직결된다고 입을 모은다.
도시교통학회 관계자는 “하남 교산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서울 강남권과 직접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 확보가 절대적”이라며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단순한 외곽 도로가 아니라 하남을 정체 도시에서 교통 허브로 바꾸는 핵심축인 만큼,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 정책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신속히 완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선안 '원점 재검토’ 가닥‧행정절차 압축 가닥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정치적 공방에 휘말려 기약 없이 표류하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드디어 멈춰 섰던 바퀴를 다시 굴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사업 재추진을 공식화하고 타당성 조사 및 관계 기관 협의 재개에 착수하면서, 수도권 동부의 만성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혈맥이 마침내 물꼬를 텄다.
이번 재추진은 정쟁의 그늘에 가려졌던 정책의 본래 목적, 즉 ‘하남을 포함한 수도권 동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실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하남시를 거쳐 양평군까지 잇는 총연장 약 27~29km의 대형 국책 사업이다. 당초 하남 교산 3기 신도시의 핵심 광역교통개선대책이자, 주말마다 주차장으로 변하는 국도 6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노선 변경안을 둘러싼 여야의 날 선 대립으로 사업이 전격 백지화·중단되는 홍역을 치렀다. 이번 재조정 작업은 미사, 감일, 교산 등 하남 주요 거점의 교통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사업 재추진의 핵심 동력은 하남시 구간의 효율적 연결이다.
하남은 수도권 동부의 핵심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대 서울 진입 교량과 간선도로가 이미 한계 용량을 초과한 상태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하남 서하남JCT와 감일·위례지구 일대의 극심한 병목 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신규 입주가 계속되는 하남 교산지구의 교통 혼잡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하남 구간의 설계를 우선적으로 마무리짓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직장인 김성훈(42‧남) 씨는 “그동안 정치권의 싸움 때문에 매일 아침 길바닥에서 허비한 시간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며 “노선 논쟁으로 또다시 시간을 끌지 말고, 하남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도로를 하루빨리 개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통·도시계획 전문가들 역시 이번 재추진이 수도권 동부 신도시의 생존과 직결된다고 입을 모은다.
도시교통학회 관계자는 “하남 교산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서울 강남권과 직접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 확보가 절대적”이라며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단순한 외곽 도로가 아니라 하남을 정체 도시에서 교통 허브로 바꾸는 핵심축인 만큼,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 정책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신속히 완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