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쑥날쑥 하남 서울 편입 여론조사 믿어야 하나"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메가 서울’에 하남시민의 입장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가 들쑥날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 = 하남시청 전경

이해관계자인 주민들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극과 극을 달리면서 조사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경기도 의뢰로 지난 2∼5일 18세 이상 경기도민 3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하남을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59.7%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찬성 응답 의견은 38.%에 그쳤다. 하남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반면 S지역 신문이 같은 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한 결과에서는 찬성 50.2%, 반대 43.7%로 집계됐다. 

조사 방법, 표본 등이 다르다는 이유였지만  혼란스럽다는 것이 당사자들인 주민들의 여론이다.

찬반 중 어느 한쪽의 여론이 우세하다고 판단하기가 쉽지 않지만  표본의 크기 차이에서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민들은 제각각인 여론조사 결과가 오히려 갈등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메가시티 서울’ 성공 여부에 결정적 변수가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사때마다 기관에 따라 결과의 차이로 오히려 주민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