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거래 회복 됐나? 부동산시장 상승 전환"

아파트 매매10↑·전세 8주 연속 상승 행진…"대세 전환은 아냐"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경기 하남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아파트값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남시 전경. 이미지 출처 = 하남시청

기준금리 안정,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로 집값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1년여의 하락세를 끝내고 오름세로 돌아선 모양세다. 

특히, 한국은행까지 기준금리 동결 조치에 나서면서 하남 집값은 저점을 찍은 이후, 본격 상승 궤도로 접어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5주( 29일 기준)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하남 아파트값은 0.18% 오르면서 지난주(0.12%)보다 0.06% 상승, 호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2023년 1월 첫 주 -1.08%로 ▷2주 -0.82% ▷3주 -0.89% ▷4주 -0.87% ▷5주 -0.96% ▷2월 첫 주 -0.37% ▷2주 -0.21% ▷3주 -0.84% ▷4주 -0.74% ▷3월 첫 주 -0.62% ▷2주 -0.63% ▷3주 -0.41% ▷4주 -0.20% ▷5월 첫 주 -0.39% ▷2주 -0.38% ▷3주 -0.24% ▷4주 -0.04% ▷5월 첫 주 0.04% ▷2주 0.15% ▷3주 0.11% ▷4주 0.12% ▷5주 0.18%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 4월 첫째 주(3일 기준) 이후 하락 폭을 줄이며 10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추세 상승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상승폭을 키우는 지역과 낙폭이 확대되는 지역이 공존하는 등 온도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세가 뚜렷치 않은만큼, 본격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업계의 관계자는"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주요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추가 상승거래가 발생했다"면서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지는 역전세난 우려 속에 전셋값도 반등세를 보이면서 거래심리 회복 기대감을 불어넣는 양상이다.

1년여의 하락세를 끝내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셋값도 상승 전환했다.

하남 전셋값은 0.36% 상승해 전주(-0.46%)보다 오름세를 나타냈다. 

▷2023년 1월 첫 주 -1.45% ▷2주 -1.33% ▷3주 -1.79% ▷4주 -1.60% ▷5주 -1.49% ▷2월 첫 주 -1.88% ▷2주 -0.57% ▷3주 -0.59% ▷4주 -0.98 ▷3월 첫 주 -0.80% ▷2주 -0.52% ▷3주 -0.39% ▷4주 -0.34% ▷4월 첫 주-0.23% ▷2주 -0.28% ▷3주 -0.03% ▷4주 0.07% ▷5월 첫 주 0.13% ▷2주 0.42% ▷3주 0.48%로 ▷4주 0.46% ▷5주 -0.36%로 지난주 대비 0.10% 내렸다.

8주 연속 상승하며 하락폭을 줄이고 었다. 하지만 최근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 등으로 시장 흐름은 변수로 지적된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0%)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업계의 관계자는 "장기화된 전세가격 하락 이후 추가 가격급락 우려는 줄어드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대출 연체 추이나 역전세난 등 대외 변수들을 감안할 때 정주여건이 좋은 신도심 위주로 매물이 계약되면서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