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아파트 관망 속 "팔아야 하나, 사야 하나“

매수‧매도자 '눈치싸움'에 거래절벽…고금리·대출 규제에 '불확실성' 가중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경기 하남 아파트값이 2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오름폭이 더 커지진 않고 관망세로 전환했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희망하는 가격차가 커지면서 거래절벽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매물이 쌓이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점차 이동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8일 발표한 11월 4주 차(25일 기준) 하남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2024년 ▷6월 첫 주 0.05% ▷6월 2주 0.01 ▷6월 3주 0.04 ▷6월 4주 0.08% ▷7월 첫 주 0.02%로 ▷7월 2주 0.11% ▷7월 3주 0.06% ▷7월 4주 0.08% ▷7월 5주 0.13% ▷8월 첫 주 0.40% ▷8월 2주 0.43% ▷8월 3주 0.29% ▷8월 4주 0.29% ▷5주 0.37% ▷9월 첫 주 0.29% ▷2주 0.35% ▷3주 0.15% ▷4주 0.19% ▷5주 0.11% ▷10월 첫 주 0.10% ▷2주 0.17% ▷3주 0.05% ▷4주 0.07% ▷11월 첫 주 0.10% ▷2주 0.07% ▷3주 0.01% ▷4주 0.01%로 나타났다.

28주 연속 상승세지만 상승 폭은 확대되지 않는 모습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월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매물이 쌓이면서 매수 심리 위축이 이러한 가격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규제로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매매 대신 임대시장에 머물며 관망하고 있다“며 ”다만, 신도심 대단지의 경우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매가격과 달리 전셋값은 0.08%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거 여건이 양호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6월 첫 주 0.09% ▷6월 2주 0.07% ▷6월 3주 0.06% ▷6월 4주 0.09% ▷7월 첫 주 0.11%로 ▷7월 2주 0.14% ▷7월 3주 0.06% ▷7월 4주 0.04% ▷7월 5주 0.01% ▷8월 첫 주 0.27% ▷8월 2주 0.23%▷3주 0.23% ▷4주 0.22% ▷5주 0.19% ▷9월 첫 주 0.08% ▷2주 0.30% ▷3주 0.20% ▷4주 0.17% ▷5주 0.10% ▷10월 첫 주 0.06% ▷2주 0.22% ▷3주 0.08% ▷4주 0.06% ▷11월 첫 주 0.11% ▷2주 0.21% ▷3주 0.05% ▷4주 0.08%로 28주 연속 상승했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이어지며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전세대출 문턱마저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이 반전세나 월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등 금융권의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도 갭투자를 어렵게 만들어 전세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를 비롯,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과 5호선 역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매 대기자가 줄고 전세대출 금리에 부담을 느낀 수요층이 월세로 선회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