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K-스타월드 개발 내년 6월 민자 공모

KG엔지니어링, 3조 수익확보 방안 관건...3일 기본용역 착수보고회

                                                                                                                                                                                                             고승선 기자

미사섬 169만62㎡에 ‘글로벌 K-컬쳐 문화영상사업 콘텐츠 허브시티 조성’이라는 K-스타월드 개발과 관련 2025년 6월 민관합동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 사업을 위한 재원조달계획 등 수익확보 방안을 찾는 문제가 기본 용역 과정에서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도시공사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KG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 사무소와 유신 컨소시엄을 통해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및 GB해제를 위한 수질오염원/폐천부지 관리대책(변경)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9개월 간 진행될 용역 로드맵을 펼쳐 보였다. 

KG엔지니어링 컨소는 보고를 통해 올 연말까지 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분석 및 수질오염원 관리대책 보고서 작성을 거쳐 내년 1월 중간보고 후 내년 5월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지원요청서 및 협의자료 작성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자료를 작성해 최종보고 하기로 했다. 

공사는 내년 5월 개발 기본용역이 준공되면 6월 이후 민관합동개발에 따른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 파트너가 결정되면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3조 규모의 이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K-스타월드 개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어 재원조달 난제를 풀어야 할 사업 파트너 출현 여부가 주목된다. 

또 미사섬이 개발제한구역 내 환경 2등급지로 수질오염원 방지대책, 폐천부지 관리대책 등 환경부 문턱을 넘기 위한 관계기관 협의 역시 복병으로 있어 개발 기본용역이 어떤 성과를 낼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