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주택보급률 73.83% 전국 대비 31%↓

법률상 미포함 된 오피스텔⋅기숙사 반영 땐 91.78%...1인 가구는 37.6%

                                                                                                                                                                                              고승선 기자

하남시가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도 불구 주택보급률은 10월 기준 73.83%(10만1127호/ 13만6965세대)에 그쳐 국토부가 집계한 전국평균(2019년 기준) 104.8%보다 30.97%, 경기도 평균 101.5%보다 27.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택보급률은 ▷2019년 76.98%(8만9138호/ 11만5792세대) ▷2020년 72.94%(9만3932호/ 12만8774세대) ▷2021년 73.83%(10만1127호/ 13만6965세대)다. 

 

주택보급률이 전국 및 경기도 평균치 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감소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시는 미사와 감일⋅위례에 조성된 오피스텔과 기숙사에 입주한 1인 가구 증가로 보고 있다.  

 

현행 법률상 오피스텔과 기숙사는 주택보급률에 포함시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남시에 분포돼 있는 1인 가구 중심의 오피스텔과 기숙사는 10월 말 기준으로 총 2만4591호로 나타났다. 

 

미사의 경우 오피스텔 1만8692호와 기숙사 3560호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일과 위례는 오피스텔만 각각 189호와 2150호다. 

 

이 중 사용승인이 완료된 것은 총 1만8097호며 사용승인을 앞두고 있는 것이 6494호 규모다. 

 

띠라서 법률상 주택보급률에 포함하지 않는 오피스텔과 기숙사까지 포함시켜 보면 91.78%까지 늘려 잡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매년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경우 10월 말 기준 하남시는 37.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하남시 1인 가구는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을 통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전국 평균 31.7%보다는 5.9% 높으나 올해 평균 40.1%보다는 2.5%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