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 ‘3호선 원안’ 관문 통과

국토부 등 관계기관회의, 원안 2021년 1월 KDI에 공타 신청                                    고승선 기자


교산신도시 핵심 광역교통대책인 3호선이 사실상 원안 추진이라는 관문을 통과했다.

 

국토교통부 주재로 하남시와 LH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LH 용산 특별본부에서 열린 3호선 연장관련 관계기관회의에서 ‘3호선 원안’을 결정, 2021년 1월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타(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B/C 조사에서 누락됐던 2020년도 최신 국가 데이터베이스(하남시 제출)를 통해 교통수요를 재분석한 결과 당초보다 B/C 상승을 기대하게 됐다.’며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지만 3호선 원안 추진에 동력을 주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자체 공타 지침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약 B/C 0.7∼0.75)에 근접했다는 것을 함의하고 있다. 당초 한국교통학회에 의뢰, 예측모형을 준용한 경제성 분석 결과에서는 B/C 0.58가 도출된 바 있다. 

 

아울러 ‘3호선 원안추진 방향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이 같은 기조로 내년 1월 중 공타를 신청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인 3호선 관련 재분석 용역이 12월 중 결과가 도출되면 원안 추진이 확정, 공타 신청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내년 2차 관문인 공타를 무리없이 통과한다면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3호선은 원안 추진으로 건설되게 된다.

 

3호선 원안은 감일지구 1개 역사와 교산신도시 내 3개 역사, 원도심(하남시청역)과의 환승 체계를 갖추는 노선 시스템이다. 

 

하남시는 1월 중 KDI에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신청,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1년 6월말까지는 공타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