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광암마을 ‘부동산 공급대책 편입해 달라’

8만평, 감북 훼손지 복구 대상지 또는 산업단지로...이광재 의원에 탄원서

                                                                                                                                                                                                            고승선 기자

정부의 부동산 공급대책 추가 발표를 앞두고 하남시 감북동 광암마을(감북6통) 주민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신규택지공급 지구에 편입시켜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감북지구 일원이 추가발표 될 경우 약 8만평 규모인 마을 전체를 훼손지 복구사업 대상지로 삼거나 아니면 산업단지로 편입해 달라는 게 탄원의 골자다. 


▲ 고속도로 구조물과 철탑 등으로 고립된 광암마을 일원    © 시티뉴스


어경택 통장은 8일 마을주민을 대표해 이광재 국회의원(예결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동산 공급 신규택지 편입요구 탄원서’를 전달했다. 탄원서에는 주민 116명이 서명했다. 

 

탄원서에서 주민들은 “40년 전에는 판교-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최근에는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마을주민은 고속도로와 철탑에 갇혀 섬과 같은 마을이 됐다.”며 “오죽하면 올 2월에는 마을에 변전소 증설을 허락할 테니 이주대책을 세워달라고 기후부 등 9곳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열악한 환경 초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부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시 훼손지 복구사업 대상지 또는 산업단지로 편입시켜 광암마을의 오랜 생활환경 피해와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반드시 해결해 달라.”며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적 대체부지 및 실질적인 주민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관계기관을 향해선 “오랜 기간 각종 피해와 불편을 감내해 온 광암동 주민들에게 더 이상 의 희생과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주민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현장의 실정을 직접 확인해 광암동 주민들이 더 이상 소외되거나 희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한편 50여 가구가 생활하는 광암마을은 금암산과 세종-포천고속도로 개설로 인한 서하남분기점 조성으로 마을 전체가 외부와 차단돼 있는데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단 지하통로를 유일한 마을 진입로로 사용하고 있어 시내 시 최고 오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