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글로벌 댄스 챌린지’ 감사원 감사?

<행감> 박선미, 사업보고 없이 예비비-타예산 전용...‘지방재정법 교란행위’

                                                                                                                                                                                                             고승선 기자

하남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이 2억2천만 원을 투입, 지난달 주최한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과 관련 시의회가 재원마련에 의문을 제기하며 외부 회계 및 감사원 감사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행사비를 둘러싼 의문은 27일 하남문화재단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미 의원이 이태현 대표를 상대로 “당초 사업계획에도 본예산에도 없었고 의회 동의도 없이 진행된 2025 글로벌 댄스 경연대회 재원은 어디에서 마련됐냐.”고 묻는 과정에서 제기됐다.

이 대표가 “재원은 예비비 1억1200만원과 타 예산 3900만원, 지정기부금 5000만 원 등으로 충원했다.”고 답하자 박 의원이 “심의한 적도 없는 2억2천만 원이 어디서 나왔고 예산서에는 있지도 않은 예비비가 어디서 나왔냐.”며 “심지어 목적 외 사용금지하는 타 예산을 전용하는 게 가능하냐. 전용해 사용할 권한이 대표에게 있느냐”고 강하게 따졌다. 

박 의원은 이어 글로벌 댄스 경연대회가 특정 A용역업체와 1억5천만 원에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통상적으로 될 수 없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건전재정의 원칙에 위배되는 심각한 지방재정법 교란행위”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28일 문화재단 행감 결과에 대한 언론보도를 통해 “계획에도 없던 2025 글로벌 댄스 경연대회에 순세계잉여금을 예비비로 둔갑해 2억 2천을 사용한 재단은 무법천지”라고 규정했다.  

이어 “재단의 회계 운영에 대해 즉각적인 외부 회계감사 및 상급 기관 감사가 시급하다.”며 “순세계잉여금 10억 사용을 해명하지 않으면 2026년 재단 예산 심의 자체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상급기관 감사에 대해 “감사원 감사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