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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연수 떠나는 시의원들

탈퇴한 회원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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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원 3명 부산으로, "연수비 반납 자화자찬 어디로?"

국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의회(의장 방미숙) 의원들 일부가 국내연수를 떠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하남시의회 등에 따르면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K의원과 또 다른 K의원, L의원 등 3명은 8일 2박3일 일정으로 부산으로 연수를 떠났다.

이번 연수는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원 및 공무원 하계 특별세미나'로 총 경비는 1인당 69만원씩 총 207만원으로 의원역량개발비로 사용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코로나19 차단과 방역에 의원들이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국내연수를 떠난 것은 시기 부적절하는 지적이 일고 있는 상황.

특히, 방미숙 의장이 이번 연수에 대해 자제를 당부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연수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최근 대구 동구의회 소속 의원들이 부산으로 의정연수를 다녀온 것과 관련해 대구경실련이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하며 성명서까지 내기도 했다.

지난 4월 하남시의회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올해 책정된 국외연수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2018년 제8대 의회 개원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국외연수비를 자진 반납하게 됐다며 자평까지 했다.

A씨(풍산동, 56세)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될까봐 시민들은 불안에 떨며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심지어 의료진들은 집에도 못가는 마당에 꼭 국내연수를 가야 했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7월 7일 현재 하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관리대상자 수만도 178명에 달한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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